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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부르다가 죽을 김두현

아쉬운 2012. 11. 11. 01:37


[김두현의 축구 생각] 등번호 25를 선택한 이유


배번은 신인 시절 달았던 25를 선택했다. 주변에선 8번이나 4번이 어울린다며 88번이나, 44번이 어떠냐고들 말했지만 초심으로 돌아간다는 생각으로 25라는 숫자를 등 뒤에 쓰기로 했다.


제대날짜가 다가올수록 수많은 그랑블루 서포터스와 호흡할 시간이 더욱 더 기다려졌다. 21개월간 떨어져 있다 보니 수원이 더 소중하게, 더 큰 존재로 느껴졌다. 수원의 일부인 그랑블루에 대한 마음도 마찬가지였다. 선수들을 춤추게 하고, 없는 에너지마저 끌어내게 만드는 서포터들을 생각하며 이런 생각도 했다. ‘선수인 우리가 어떻게 하면 서포터들을 춤추게 할 수 있을까?’ 매 경기 승리로 서포터들과 함께 흥겨운 춤판을 벌이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.